본문 바로가기
사용기

[사용기] 경동 콘덴싱 보일러

by 천경지위 2020. 11. 2.

 

지난달 10년이 넘은 가스보일러가 고장났습니다. 덕분에 80만원의 생각지도 못한 지출이 생겼네요... 

지방이라 보일러 설치비용 바가지가 엄청나네요...  하나 설치하면 한달 먹고 살려고 하시는건지... 에휴~~ 

 

14k (14,000 Kcal) 기준 기존보일러(13k) 대비 콘덴싱 보일러가 몇만원 차이나지 않습니다. 

에어콘 처럼 계절상품이다보니 아무래도 어느정도 바가지는 이해하는데,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14k 기준 정상가는 보일러가격 30만원대 설치비 포함 5~60만원대가 정상입니다. 

배송료도 생각해야 하고, 출장및 설치비등등 생각하더라도 20~30만원정도면 적당할듯 한데...

여기에 20만원의 친환경보일러 지원금을 생각하면 설치비 포함해서 40만원대가 정상가 입니다. 

그런데 보일러 업체들이 설치비포함및 지원금을 자기네가 가져가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60만원대 이상을 부릅니다.

그러면 지출은 60만원대지만 20만원의 들어와야할 지원금이 보일러 설치업체로 들어가므로 

결국 지출금액은 80만원대가 됩니다. 

(자기가 살고 계신곳에 따라 지원금을 받을수 있는곳은 잘 챙기셔야 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잘 주문하시면 60만원대 실제지출금액은 40만원대에 가능합니다. 

그냥 이것저것 신경쓰기 귀찮다 싶으시면 20만원정도 더지출할생각으로 근처 업체 부르시면 됩니다.

 

올해 봄부터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가 의무화 되었습니다. 

일부 적용불가 상황을 제외하고는 그냥 콘덴싱보일러가 의무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 

 

아주추운날 15만원정도의 가스비용을 생각하니 콘덴싱이 나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평수가 크지않은 원룸이다보니 실제 가스비용차이는 10%남짓 정도 차이나는거 같습니다. 

전에 10만원정도 들어간 느낌이면  콘덴싱보일러는 8~9만원대 가스요금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10만원정도 차이나는 가스 보일러 가격을 생각하면 콘덴싱보일러를 설치하는게 나쁘지 않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 10년이 넘었던 노후보일러와 비교한것이라 새보일러와 새 콘덴싱보일러와 비교한게 아니므로 

그차이가 실제로 그다지 크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콘덴싱 보일러가 잔고장이 많다..?   이건 오래써본경험이 없으므로 이야기 하기 힘듭니다만,

그전에 사용하던 일반 보일러에 비해 부품이나 구조가 복잡해져서 고장날 확률이 올라갔다고 흔히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A/S기간도 보통 3년이므로 초기엔 큰문제가 안될듯 하고 보일러 자체 내구성들이 떨어져서 7~8년지나면 교체를 이야기합니다. 옛날처럼 20년씩 쓰던 내구성 좋은 보일러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뭐만 고장나서 출장A/S부르면 출장비다 부품비다 공임 생각하면 몇십만원 들어갈 생각하면 

때 되면 그냥 교체가 답일수도 있겠습니다. 

 

아직 엄청 추워지는 시기는 아니라서 콘덴싱 보일러의 특징일 만나보기엔 좀더 시일이 지나봐야하겠습니다.

 

다만 13K 제품을 사용하다가 14K 콘덴싱으로 바꾸니 확실히 화력올라간게 뜨거운물 사용할때 느낌이 오는거 같습니다. 

요즘제품들이 온수쪽 강화되어 나오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겠습니다. 

 

실제 보일러 업체들중 대부분 예전부터 해오시던분들이라 평수에 맞는 제품을 권하는경우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사용해본결과 에어콘이나 보일러등은 실제 방크기보다 큰용량의 제품을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전기요금이나 가스비가 많이 나올것이라고 오해하시는분들이 계시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용량이 큰만큼 전기나 가스 사용량은 늘어나겠지만 그만큼 온도는 빠르게 적용됩니다.

그러므로 가스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설정한 온도로 적용되는 시간을 짧아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방 설정온도가 빠르게 적용되므로 그만큼 시간적으로 이익을 얻습니다. 

실제 가스사용량에서도 큰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더불어 온수또한 마찬가지로 넉넉한 출력으로 보다 빠르게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뭐 개인의 성향에 따라 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는 모르겠습다만, 

실제로 해당평수보다 작은 제품을 설치하는경우 오히려 방온도를 설정 온도에 맞추기 위해 보다 오래 동작하다보니 

전기/가스요금이 원래보다 많이 나오는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물론 단열이 우선되어야하는 부분이지만, 가스 보일러 용량을 선택하실때 보일러 업체에서 권해주는것보다 한단계 위의 제품을 선택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평당 500kcal를 이야기 하지만 , 제대로된 업체에서는 평당 650kcal를 이야기 합니다. 

여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평당 800~1000kcal를 선택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이야기 입니다. 

어차피 한번설치하면 몇년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생각해볼만한 선택지일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샤오미 라디에이터 제품을 병행 사용합니다. 

즉 바닥만 난방으로 데우는 방식과 더불어 공기는 별도로 전기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데 이또한 나쁘지 않네요... 

물론 전기 라디에이터 전기요금 장난 아닙니다. ㅜ.ㅜ  

보통 보일러만으로 방안이 따뜻해지는데 30분이상 소요되는것에 반해 

10분만에 방안 온도가 자리를 잡습니다.  편의성쪽으로 생각해본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전기 라디에이터 가격들이 높지않아서 초기 부담은 적습니다. 오히려 전기요금 부담이 크긴 합니다만,

자주 사용할필요 없이 외출했다가 들어왔을때 방안이 써늘한걸 10분이내에 해결해주는걸 생각하면,

병행사용하는것또한 생각해봄직 합니다. 

 

콘덴싱 보일러에서 제조사별로 품질을 이야기 하시는데 뜯어보면 불행히도 주요부품들 대부분 일제부품을 가져다 씁니다. 즉 주요부품 대부분이 일제부품이라 -0- 품질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타사 다른 제품을 쓰는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상하게 자주 고장나는 제품을 받으신분들이 계시죠.. 이건 어느제조사나 마찬가지입니다만 이게 초기불량하고는 좀 다릅니다. 내구성이 100제품이 있으면 100제품이 모두 동일한 내구성을 갖는건 아니라서...) 엇 비슷한 느낌입니다.

 

즉 특정사 제품이 좋다 특정사 제품이 나쁘다 그런 느낌을 받기힘듭니다. 

다만 일본부품을 사용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린나이 제품이 좋다는 평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전 보일러도 경동제품이었으며, 이번 제품도 경동보일러로 주문했습니다. 

내구성은 장시간 사용해본 제품이 없다보니 -0- 뭐라고 말하기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중앙 난방식을 선호하고 싶네요 -0- 

 

혼자 사는데 밥도 안해먹고 신경쓰는거 귀찮아서 가스레인지는 설치도 안했습니다. 

그런데도 엄청추웠던 20년 1월 겨울엔 15만원정도의 가스요금을 냈었는데 올해 겨울 가스요금은 어떨런지 .... 

19년 11월 6만원 , 12월 12만원

20년 11월 5만원 , 12월 11만원 안될것으로(예상)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한게 작년 11월 12월 날씨와 올해 11월 12월 날씨에 차이가 있고요... 

둘째는 올해는 ^^; 추워서 히터를 구입해 병행 사용중이라는데 있습니다.  

계속 24시간 운행중인건 동일하지만 제일 큰 변수인 날씨가 완전동일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스비가 차이난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위에서도 예기한거 같지만 대략 10~15% 절약되는 느낌인데 10년이 넘은 구형보일러와  신형 콘덴싱 보일러와의 비교라 그마져도 퇴색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래 저래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기도 하고, 

콘덴싱에 큰의미는 없는거 같고요...  100만원에 가까운 보일러 교체비용을 감안하면 절약되는건 새발의 피라고 봐야겠죠... -0-  결국 10년 사용한다고 봤을때 일반보일러와 금액적인 차이는 연료절감으로 메꿀정도는 될거 같긴한데...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습니다.

 

보일러 교체하셔야 하는분들은 필히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훨씬 저렴하게 설치 가능하십니다. 

10~20만원차이가 나는 작업이다보니 -0- 조금의 수고스럽더라도 검색및 사용평가를 보시면 괜찮은 업체를 쉽게 찾으실수 있을것입니다만,  수도권이야기가 될거 같습니다. 

지방의 경우엔 답이 없네요..  수도권업체에 10~20만원정도 출장비를 주면 가능하겠지만, 

결국엔 지방업체에 설치받는것과 큰 요금차이도 아니라서 잘해주는 업체를 찾는게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돈도 많이 들어갔는데 업체를 개떡같은곳 골라서 기존 호스 그대로 사용하고, 단열도 기존껄로 대충 때우고 가버렸습니다. 에휴~ ㅜ.ㅜ  개떡같이 장사하는곳이 많으므로 설치하실때 잘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나마 지방에서 저렴하고 빠르게 설치가능한곳 찾아서 그런지 개떡같습니다. ㅜ.ㅜ 몇만원 더주고 괜찮게 설치해주는곳을 선택하는게 나았을런지 에휴~ ㅜ.ㅜ  보일러같은 제품 고장나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네요... 더군다나 겨울에 고장나면 답도 없고요..  잘 생각해보시고 잘 선택하실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