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에디파이어(Edifier) 제품이 국내에서는 Britz 라는 이름으로 ODM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Edifier S880DB 제품이 Britz BR-1900DB 라는 제품으로 팔립니다.
Edifier 는 어느나라 회사인지 모르겠네요... Ventmere 그룹이 다양한 국제 사업을 벌이고는 있는데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어디 회사인지는... 어떤분들은 Edifier를 중국회사로 알고 있더군요...
(중요한것도 아니고.. 우리에겐 좀더 저렴한 가격에 좀더 좋은 제품만 구입할수 있으면 되죠 ^^;)
더군다나 중국에서 팔리는 S880이 국제적으로 유통되는 S880DB와 동일 모델인지 불확실하다는거겠죠...
BR-1900DB 와 비슷한 품질인듯 합니다. (중국산이다보니 더군다나 중국 복제품이 워낙 판치고 있어서...)
일단 먼저 필요한게 에이징입니다.
처음 받자마자 소리를 들어보면 저역대는 잘올라가는데 고역대는 안올라가서 완전 답답한 소리를 들려주거든요...
에이징을 몇시간 하니까 고역대가 어느정도 올라가서 저역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M자형으로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초고역대는 아직도 부족하네요...
저역대 과하지 않다고 해서 구입한건데... ㅜ.ㅜ 결국 M자형 국내 스피커 저렴한걸 구입할껄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외관이야 검색해서 들어오셨다면 이미 알고 계실듯 하고요...
(168x231x137mm) 왼쪽 오른쪽 동일한 크기 비슷한 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중국산이 다 그렇듯 88W 느낌은 좀 부족합니다만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충분하고도 남는 출력은 확실합니다.
제품구성은
아답터와 8자 케이블 (아답터(돼지코) 받지 마시고요 국내에서 8자케이블 구입하셔서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 돼지코는 공짜고 8자케이블은 구입해야 하긴 하지만 1천원도 안합니다.
스피커 연결 케이블 (Midi 연결 케이블 닮았습니다.)
무선 리모컨 과 전지
3.5mm - RCA 케이블
USB 연결 케이블 (내장 DAC를 사용하시려면...)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읽을수 없는 User Manual 은 필요 없고요...
국내 정품을 구입하면 가격도 올라가지만 RCAtoRCA 케이블및 광케이블등이 포함됩니다.
오른쪽 스피커에 컨트롤및 표시부 리모컨 수신부등 모든게 몰려있습니다.
리모컨은 둥글해서 -0- 위아래 구분도 안되고 급하게 컨트롤 하려면 잘못 누를때가 많고...
보고 눌러야 하는데다가 볼륨/전원 을 컨트롤 하는 용도 이외에는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Source 선택은 리모컨 Source 버튼 또는 스피커 뒤에 메인 볼륨 버튼을 한번 누를때마다 PC - Aux - USB - Optical - Coaxial - Buletooth 순서대로 변경 되기 때문에 급하게 입력을 선택해야 하는분들에겐 귀찮고 느리고 답답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모드 하나로 주로 사용하며 가끔 다른 모드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분들에게 적합할것 같습니다.
자주 소스를 바꿔가며 들으시는 분들은 다른 기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리모컨및 리모컨 수신부는 개떡같아서 ㅡ.ㅡ;; 리모컨은 급하게 누르려면 생략하는경우가 있고 리모컨 수신부 또한 옜날껀지 그다지 수신상태가 양호하진 않습니다. 물론 책상 앞에서야 잘 동작합니다만 장애물이 있다던가 각도가 안맞으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메인 볼륨조절은 마우스 휠처럼 헛바퀴 도는걸 감지해서 조정하는 방식이라 지금 볼륨이 어느상태인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리모컨과 메인볼륨이 따로 놀지 않는게 좋다고 해야할지...
0부터 50으로 분류는 해놓은거 같은데 처음 1의 볼륨이 생각보다 커서 메인기기에서 별도로 세밀하게 조정하셔야 합니다. 그이후 볼륨조정은 소소 합니다. 스피커에서 볼륨조절이 여의치 않으므로 메인기기에서 조정하거나 중간에 볼륨다이얼이나 PreAMP등 별도 장치를 두는게 편합니다.
Monitor - Dynamic - Classic - Vocal 모드가 있긴 한데.. 차이가 있나 싶을정도로 확학 바뀌는 다른제품들에 비하면 큰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리모컨에서만 선택 가능하며, 선택할때마다 Monitor(1번) Dynamic(2번) Classic(3번) Vocal(4번) 깜박입니다. 그걸 보고 있지 않으면 제대로 눌러졌는지 저처럼 둔감하면 알수가 없을정도로 미묘합니다.
USB 연결하시면 윈도우에서는 Xmos 드라이버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주셔야 제대로 동작합니다. 내장된 DAC가 좋은 제품이 아니다 보니 -0- 중국산 50달러 짜리보다 못한 느낌을 받습니다.
Xmos 칩으로 DSP 전자 분할을 통한 TAS5754칩을 이용한 Class D앰프가 4채널 신호증폭으로 사운드 밸런스를 깨지 않도록 합니다.
PCM9211이라 요즘 시대를 생각하면 그다지 고급제품이라고 하긴 힘들겠습니다.
분명 나쁘진 않습니다만 좋다고 말하기도 어려운듯 합니다.
Bluetooth 연결하시면 CSR8645가 APTx 디코딩도 지원하지만 블루투스 4.0은 현재 5.2까지 나와있는 상황에서 아쉬울수 밖에 없습니다. LDAC이나 초고음질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Hi-Res Audio 인증으로 하이파이 듣는분들에게 좋을듯한 느낌이지만 베이스가 정리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베이스도 풍부한 느낌이고 오히려 고주파 대역이 죽어있습니다. 에이징으로 풀릴가능성이 높지만 사용한지 몇일 안되서 아직 기대했던 시원한 수준의 고음역은 아쉽습니다. (추가: 사용한지 한달 낮엔 거의 스피커를 틀어놓다 시피 했더니 고음도 많이 시원해진 느낌입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얼마나 걸릴지 예상도 안되네요 -0-)
그래서 뒤에 Treble 과 Bass 를 입맛에 맞게 조정해서 들으면 플라시보인지 모르겠지만 들을만해지는 느낌입니다.
처음 딱 연결했을때 좋았던점은 보통 스피커 연결하면 화이트 노이즈라던지 여러가지 노이즈 소리가 들리기 마련인데, 이제품은 상당히 잘 억제되어 있습니다. 그덕인지 Bass쪽 55hz 이하는 버려버리는 느낌이며, 상위 고주파 대역은 가청주파수 대역인데도 안들리는 아니 귀가 안좋으니 들린다는 표현은 안될듯 하고 못 느끼겠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소리 스펙트럼을 확인하니 확실히 8~9000hz 넘어가면서 소리가 죽어버리네요... 에이징좀 하고 나니까 많이 좋아져서 14khz 이상의 고주파 대역은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이건 원래 제품이 청력보호등을 위해서 그렇게 설정한건지 불확실하지만..) 이건 청력보호를 위해서인지 처음 답답한 느낌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가끔 케이블을 전원케이블과 신호케이블등이 잘못 겹치는 경우 잡음이 올라오므로 주의 하셔서 따로 분리 해두시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확실히 나쁘지 않습니다. 15만원대 그이하에서 구입을 했다면 상당히 만족했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잘잡은 잡소리나 잡음등과 다양한 Input 연결을 지원하는점 적당한 디자인으로 책상위나 밑에 어디나 어울릴듯한 외양등 그냥 별생각없이 사용하기 괜찮은 제품입니다.
다만 국내30만원 / 중국산 20만원 이라는 가격은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오히려 10만원대초반 제품이 가격대비 만족도는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점 - 다양한 Input 지원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수 있음 , 잡소리 없음, 볼륨을 Max(최대)로 올려도 화이트노이즈 같은 잡음 거의 없음, 나쁘지 않은 음질,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충분하고도 남는 출력
취향문제겠지만 저음이 딴딴한 느낌입니다. (저음 절대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단점 - 초반 에이징 필요성 (그후에 음질 이야기로 넘어갈수 있을듯 합니다.) 초반에도 음질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막혀있는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어느 스피커나 필요한 작업이긴 합니다.)
그지같은 리모컨 말잘듣는 유선 리모컨이 나을듯한 느낌... (리모컨은 없고 책상에 붙어있는 스위치가 있다 생각하면..)
중저역 소리가 조금 약합니다. (작은 목소리, 낮은 목소리가 이에 해당 할거 같습니다.)
200hz~300hz 이 근처 대역에서 미묘하네요... (ASMR 이나 영화에서 작게 말하는말 노래에서 낮은음을 노래할때등 미묘해지는 구간이...)
생각보다 비싼 가격 20만원 30만원대로 이 고개를 넘어가면 정말 괜찮은 수많은 스피커들이 기다리고 있죠 ^^; 오히려 10만원대 초반 또는 그이하 제품이 PC용으로 쓰기엔 가성비및 만족도가 더 높을거 같습니다.
살만한가는 본인이 어떤 소리를 좋아하는지에 달려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청음샾들이 비싼 가격에 팔지만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데는 더할나위 없으니 이용하시는분들이 많으시겠죠 ^^;
총평 - 20~30만원은 아쉬운 가격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보다 가성비 좋으면서 저렴한 제품들도 있으므로 조금 못하지만 다양한 입력을 포기하거나 하면 비슷한 수준의 스피커는 많이 찾아볼수 있습니다.
저렴한 10만원대 또는 그이하 가격의 제품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선택하거나
아예 30~40만원대 넘어가서 한단계 올라가는게 좋을듯한 느낌입니다.
뭔가 이가격에 나쁘지 않은 제품인데 정말 잘 샀다 하는 시원한 느낌은 없습니다.
Genelec을 샀어도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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