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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ardware

[사용기] 마이크로닉스 Wizmax ML-420 BTF PC 케이스

by 천경지위 2025. 3. 14.

마이크로닉스에서 마닉으로 나오는거 같더니 Wizmax로 나오기도 하고 마지막에 어느걸로 정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델명 ML-420 BTF 에서 모든게 설명이 되는 케이스 입니다. 

 

출시 초기 10만원정도에서 판매되던 제품이 여러번 리비전 업데이트 되며 개선되어 나온 요즘엔 거의 15만원 가까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구한다고 했는데도 13만원정도 였던거 같네요...  저렴한 케이스만 사용해오다가  이번에 수냉쿨러를 큰걸 달고 싶어서 장착가능한 제품중 저렴한 케이스가 없어서 선택할수 밖에 없었던 제품입니다. 

 

상단에 다양하게 120~140mm 팬을 3개까지 장착 가능한 공간이 있어서 420 라디에이터를 장착할수 있으나 메인보드에 따라 IO패널 커버가 있는경우  상단 전원부 방열판같은게 크게 달려있는경우 영향을 받아 정상적으로 설치가 어렵습니다. 

덕분에 한쪽으로 밀어 끝에 닿게 한후 나사 구멍이 보이는 곳에 나사 2개 정도 조여서 얹어만 놓은 상태로 사용중입니다. 

 

내부 공간이 여유가 있어서 PC 조립하면서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아!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걸리적 거립니다. 이케이스의 최대 단점이 그래픽카드 지지대 인거 같습니다. 

 

BTF를 사용하면 좋겠으나 소켙 뒤에 달았다고 비싸게 파는 보드 제조사 들이 상품 종류도 별로 없어서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은 상황에 BTF를 선택하는건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하기야 흰색이라고 비싸게 파는 상황인데 할말은 없습니다. 

 

케이블 뒤로 빼는곳은 고무 패킹으로 케이블 넣다가 케이스 철판에 케이블 손상이나 손등이 다치는일이 최소화 되어 좋은것 같습니다.  가리는 효과는 개인적으로 잘모르겠습니다.  옛날 컴퓨터 조립할때 선정리라는것도 없었던 시절부터 컴퓨터를 만져온 사람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케이스 쿨링에 방해가 안되는 수준으로 한쪽으로 잘 치워두면 되지 라는 마인드라서 이번에 처음마음 먹고 케이블을 뒤쪽으로 빼봤네요 -0-  옛날엔 뒤로 뺄공간도 뺄수 있는 구멍도 없었던 시절이므로 이야기 할만한 부분은 없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나와 바람 통풍에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없어서 만족스럽네요

 

하단 파워 위치도 좋고 파워 앞쪽을 별도로 분리하도록 하여 파워를 분리하기 좋게 또 조립할때 뒤쪽에서 넣어 케이블과 별도로 처리할때 상당히 효율적으로 작업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예전에 고급 케이스들에서 가끔 보이던거긴 합니다. 

 

거기다가 기본으로 앞쪽에 140mm 팬 3개와 후면 140mm 팬 1개 4개의 팬이 통풍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형태인듯 합니다. 

상단에 3열 수냉쿨러 장착으로 마무리가 정석인 느낌입니다.  그래픽 카드 장착에도 큰 무리가 없을듯한 여유공간으로 요즘 거대해지는 그래픽 카드들을 감당하기 어렵지 않을것으로 예상 됩니다. 

 

여기저기 필요한곳들에 케이블을 통할수 있는 구멍들을 적재적소에 뚫어 놓아서 케이블 정리가 상당히 간편했던 느낌입니다. 뒤쪽이야 대충 커버 닫을때 방해만 안될정도로 잘 놔두면 되겠지요 ^^;  케이블 정리 신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파워 케이블들과 신호 케이블등을 분리해 정리하기 나쁘지 않게 여유공간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이드쪽에 팬을 추가 장착 / 하단에 팬을 추가 장착한다고 했을때는 종류에 따라 선정리가 상황에 따라 깔끔하게 정리 될지는 미지수 입니다. 

데이지 체인 같은걸로 사용하면 그나마 나쁘진 않을것입니다. 

 

저렴한 케이스에 비하면 무게가 좀 나가는 편이며, 강판 두께가 나쁘지 않을정도로 유지 되고 있습니다. 팬으로 인한 공명이 심할거 같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140mm 장착 가능한데 , 120mm를 쓰진 않으실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단커버도 분리가 되어 수냉이나 팬 설치시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다만 arctic 420을 위해 구멍만 4~8개 더 뚫어만 있었어도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요즘 IO패널 커버가 있는 메인보드도 많아진 추세고 설치만 깔끔하게 된다면 360과 420이 성능상 큰차이는 아니라도 샌드위치등을 활용할때는 눈에 띄는 차이를 얻기도 하므로 제가 arctic 420을 사용해서 느끼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다른 쿨러를 장착할때도 해당 구멍들을 활용할수도 있을것이므로  그러면 메인보드 보조전원등의 케이블 공간에 여유가 생기는 장점이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점이라고하긴 애매한데 보드와 수냉 그리고 케이스의 그위치에 구멍이 없는 3중 콜라보라 애매 합니다.  아예 장착 불가능한 저가 케이스들은 이런 이야기 조차도 할필요가 없을것입니다.   이케이스는 충분한 여유공간이 확보되어 있어서 상단 철판이 구멍 몇개로 약해질수 있는 부분도 있겠으나 개인적인 아쉬움이었습니다. 

 

파워/리셋 USB등의 프론트 패널이 상단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fPanel 소켙 또한 일체형으로 보드에 쉽게 장착할수 있게 되어 있어서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컴퓨터가 열도 많아지면서 팬등이 많아져 소음이 발생하는 부분이 많아져 파워버튼등을 별도로 외부로 빼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때는 아쉽긴 합니다. 

 

리비전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가격을 올린 부분이 아쉽네요... 물가도 많이 올랐으니 그려러니 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이 근처 가격대에 이만한 케이스를 찾기 쉬운건 아니므로 8만원대엔 3100m v2가 자리를 잡은거 같고 9만원에 가까워졌지만  14만원대에 ML-420이 자리를 잡은 느낌 

 

나쁘지 않은 가격 , 상당히 괜찮은 조립 환경으로 추천할수 있는 케이스중 하나일것입니다.  

큰 케이스 싫어 하시면 별로겠지만요...  미들타워 케이스인대도 사이즈가 좀 되는 편 입니다.  

가격이 좀 내렸으면 하지만 개인적인 욕심일듯 하고, 파워 버튼이 누르기 편하게 컸으면 하지만 꼰대 마인드 같기도 하고, 아무튼 여지껏 사용해본 케이스중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케이스중 제일 비싸기도 했지만 .... 

 

오랜만에 기분좋게 무리없이 컴퓨터를 조립할수 있게 도와준 케이스 였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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