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Loxjie - D30 DAC (PC-fi용, Desk용)

이전에 사용하던 5만원짜리 DAC의 한계가 들려서 새로운 DAC를 찾아 교체하였습니다. 

 

현재 많은 DAC들이 가격 상승 하였습니다.  불행히도 제가 산 시기가 제일 비싼 고점이 될듯 합니다. 

환율이 많이 올랐으나 어느정도 안정화 될것으로 기대되고요..   AKM 칩 제조사 공장의 전소로 생산 중단되었다가 2월부터 샘플 생산을 시작하면서 2분기부터는 양산 시작할꺼라는 소식입니다. 

 

D30역시 AK4497 사용으로 160달러 하던 제품이  DAC칩등의 반도체 수급문제로 인한 가격상승및 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으로 현재 230~260달러정도 하는 상황으로 거의 40만원에 달합니다. 

작년 1~2분기 20만원도 안되던걸 생각하면 배가 올른느낌입니다. 

 

덕분에 D30 v1 AK4497 사용중 수급문제로 v2 ES9068AS 단일 칩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작년 1분기 시점 150~160달러 하던 제품들이 2022  1분기 현재 시점  250달러가 넘어가고 있으며 그마져도 물량이 없어서 판매 중단중인 모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3분기가 지나면 다니 AKM 칩의 수급이 원할해지면서 정상화를 찾아갈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국내 경제상황은 점점 안좋아지고 있으므로 구입시기는 개인의 판단으로 잘 선택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Loxjie D30이 동급 최저가로 생각되어 선택하여 구매했습니다. 

 

전원 100~240V 프리 볼트로 컴퓨터에서 많이 사용되는 파워케이블을 AC 직결할수 있는 형태로  아답터를 사용하는 제품에 비해 편한면이 있는면이 있는반면 고출력 아답터로 변경 좀더 안정적인 음을 들을수 있는 방법이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아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입력은 USB , Coaxial , 광 , 블루투스  4가지 방식으로 입력받을수 있어서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하기 유리한 측면이 있으며 PC-fi등에 적용하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블루투스는 APT-X HD등이 연결 가능하며 그냥저냥 기본은 하는 수준입니다.  

USB 연결은 32bit / 768Khz 로 선전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32bit/384Khz 를 지원합니다.  이 기기에서 그 차이를 느낄수 있을것 같지 않으므로 그냥 그런가보다 중국산이 다 그렇지 하고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이 등급에서 보여주는 수준으로 평범하지만 상급기와 비교하기엔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Xmos USB 컨트롤러 사용으로 DSD512 지원및 ES9068AS DAC 사용으로 기본적인 MQA지원등은 매력적일것입니다.

PCM 연결과 마찬가지로 DSD256까지는 출력이 잘되는데 DSD512이상은 출력되지 않았습니다. 100% 신뢰하기 어려운 스펙으로 다가오는 느낌 입니다.

 

더불어 USB연결로 MQA 풀디코딩 쪽에 문제가 있어서 원할하게 동작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풀디코딩이 되지 않습니다.  MQA-CD 만 디코딩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MQA 풀디코딩이 정확하게 동작하지 않습니다. 에휴~ 불량을 받은건지.. ㅡ.ㅡ;; 윈도우11 사용중이라 여러가지 설정을 바꿔가며 리눅스도 오가며 테스트 하는데 윈도우11을 지원하지 않는것인지 제대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에서 UAPP 설치까지 해가며 플레이 했는데도 풀디코딩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네요.. ㅜ.ㅜ 

 

출력은 전면에 헤드폰 과 후면의 RCA 단자가 있으며  출력 선택에 따라 볼륨을 따로 조정하는 기능이 있어서 헤드폰과 스피커를 번갈아 가며 들을때 볼륨때문에 피보는 일이 적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피커와 헤드폰을 자주 번갈아 들으시는경우가 많은분들에겐 상당히 큰 장점으로 다가오실듯 합니다.)

다만 AKM 칩을 사용했을때보다 ES9068AS 칩을 사용한 제품의 출력이  과장좀 해서 반토막 난 느낌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는 충분한 출력이지만,  이전모델의 출력을 생각하면 아쉬울것입니다. 

또한 고출력을 요구하는 헤드폰 사용에 있어서 별도의 헤드폰 앰프를 필수로 하게 될것입니다.   어차피 RCA출력이라 대부분 액티브 스피커를 사용할듯 합니다.   출력이 아쉬운 경우 역시 앰프가 필요할수도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함에 있어서 부족하다고 말할정도의 출력은 아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일수도 있겠습니다. 

 

앞쪽의 LCD 창은 현재 상황을 한눈에 보기 좋습니다만 조그만한 글씨는 멀리서 확인하기엔 쉽지 않을것입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사이즈 역시 PC-fi용으로 책상위에서 사용하기 나쁘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로 생각 됩니다. 

 

적당한 비교는 아니지만 전에 사용하던 5만원짜리 DAC보다는 확실히 좋습니다. 

배송료+관세까지 해서 40만원가까이 들어간 제품이랑 비교하는게 말이 안되긴 합니다. ㅜ.ㅜ 

이전제품 보다 작은 볼륨에서 명확해져서 바꾼 보람이 있네요... 

 

작년 $150~$160  정도였으면 정말 추천할수 있는 제품이었을텐데 아쉽습니다.   DAC를 쓴다면 최소한 이수준은 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정도로 나쁘지 않습니다. 

 

새로운 DAC에 적응할때까지 저는 또 멀미를 하게 될듯 합니다. 

 

이와 비슷한 수준을 이야기 하자면 Khadas 제품의 Tone 2 Pro 정도가 있을듯 합니다.  Tone 2 Pro 에 usb 파워만 ifi 파워같은 괜찮으면서 충분한 파워만 물려주면 상당히 괜찮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Tone 2 Pro는 고음쪽이 날카롭다는 느낌에 선택하지 않고 좀 화사하다는 평의 중국산 DAC를 선택하였습니다. 

 

PCM Filter에서 Fast Linear (빠른선형), Slow Minimum(지연 최소), Minimum Phase(최소 위상) 세가지중 하나를 선택할수 있으며 약간 성향이 달라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Minimum Phase가 간섭및 지연등이 제일 적은듯 하여 선택하여 사용중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 사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300 이하제품에서 찾는다면 나쁘지 않은 제품입니다만 $100~$200정도 더 지불하면 상위급을 선택할수 있으므로 상당히 선택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는 가격대일수도 있겠습니다. 

우송료나 관세등으로 포함하면 그차이는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질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높은 구동력을 필요로 하는 헤드폰을 사용하시는분들 또한 별도의 HPA가 필요하게 되므로 이제품을 선택하는데 아쉬울것입니다.  충분한 구동력이 뒷받침될때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아쉬울수밖에 없으니까요.. 

여기에 매칭되는 앰프만 찾아서 연결해주면 상당히 우수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좀더 투자할 예정이라면 좀더 주고 상위 기종을 선택할수 있으므로 결국 이 기기를 선택하는 부류는  적당한 액티브스피커로 충분한 출력이 뒷받침되며 더이상 투자할 생각이 없이 멈추려는 분들이 될것입니다.  또한 한대로 블루투스, MQA 모든걸 해결할수 있으니 확실히 매력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밸런스드를 지원하지 않는점 또한 단점중 하나일것입니다.  이정도 급에서 빠져있는건 아쉬울수밖에 없습니다. 

 

MQA를 포기하거나 블루투스등을 포기하신다면 10만원대에 가성비 좋은, 기능들이 많이 아쉽지만 비슷한 수준의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을 찾아보실수도 있을것입니다.  아니면 아예 $100~$200정도 더 투자하여 $400~$500정도 하는 상위급으로 가시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소소한 장점들과 / 소소한 아쉬운점들이 섞여있는 그런 제품이라고 설명할수 있겠습니다. 

지금 가격대에선 강력 추천해드리기는 어려울듯한 느낌이고요...

나쁘지않은 옵션의 나쁘지 않은 수준, 비교적 괜찮은 외관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PS..  MQA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반품하였습니다.  제품 겉모양 완성도는 괜찮았었는데 펌웨어나 여러가지 아쉬운 모습이라는 생각입니다.   MQA디코딩을 포기하면 이정도 음질이라면 10만원대 중후반에도 많은 모델들이 포진되어 있으므로 $250를 넘게 주고 살이유가 없을듯 하네요...  오히려 10만원대 밸런스드 출력가능한 모델이 좋은 결과를 보여줄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