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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사용기] W/D SSD SN850 구형보드(Z170)에서

by 천경지위 2021. 4. 13.

 

일단 국내에서 SN850을 구입하게 되면 중국 제조상품과 말레이시아 제품으로 나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말레이시아 제품을 선호하게 되어 미국 Amazon에 직구를 했더니 다행이 말레이시아 제품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PCIe 3.0 보드인 Gigabyte Z170-UD5 구형보드에서 성능이 얼마나 떨어질까 였습니다. 여러정보를 취합해본바 큰차이가 안날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PCIe 5.0 소켓에 연결해봤으나 당연하게 잇점이 없습니다.. ^^; 

 

좌) SN850 512GB PCIe 3.0 / 중) SN850 512GB PCIe 4.0 / 우) SN850 512GB PCIe 5.0

 

순차동작부분에서는 큰차이가 나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사용 수치는 RND4K Q1T1쪽에 더가까우므로 실제로 큰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물론 대용량 복사나 여러가지 작업중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건 어쩔수 없는 부분일듯 하고요... 

컴퓨터 성능 자체가 다른 상황이다보니 벤치 말고 컴퓨터 로딩이나 다른분야의 비교해보려했으나, 컴퓨터 성능자체가 차이나는 상황이라 동일 SSD를 사용하더라도 차이가 발생 컴퓨터성능도 한몫하는듯 하여 직접 비교하기가 애매합니다. 

 

W/D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DashBoard Utility 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시면 , 

펌웨어 업데이트및 SSD 상태등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WD_BLACK SN850 NVMe SSD

 

WD_BLACK SN850 NVMe SSD

 

support-en.wd.com

한번 설치해보자는 심정으로 DashBoard 설치하고 펌웨어도 업데이트 해주고 ^^; 게임모드도 있길래 Game Mode 도 활성화 해줬더니 미묘하게 벤치성능이 올라갔습니다.

 

Dashboard 켜놓고 크리스탈디스크 돌렸더니 점수가 깎이는군요...  Dashboard 끄고 (Tray에 들어가는걸 강제종료)시키고 다시 측정했더니 위와 같이 점수가 상승했습니다. 게이밍모드는 저전력 모드를 비활성화 시켜 SSD 속도가 떨어지는 구간을 최소화시켜 고성능을 오래 지속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동작시 최고온도가 미묘하게 올라가며 일반모드가 빠른 극소수 구간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게이밍모드가 빠르게 측정됩니다. 

(사족 : WD SSD Black에서 지원한다고 해서 혹시나 WD Black HDD를 살펴봤으나 역시나 HDD를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나 게이밍모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써는 W/D SN750 과 SN850모델만 지원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실사용에서 가장 효과적이었던 Optane 과 느린 HDD 수치도 같이 참고하시면... 

 

좌) Optane 900P PCIe SSD , 우) WD Black 4TB HDD

실사용에 있어서 속도는 Optane이 체감속도는 제일 빠르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구형모델에다가 구형보드에서 동작하게 되므로 SN850이 제성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점을 감안하긴는 해야겠지만 Optane 특성이 아직까지는 체감성능의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쓰기속도는 세대가 차이나는만큼 SN850이 미묘하게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며, PCIe 4.0에서 보여줄 성능을 예상해본다면 아무래도 세대차이에 따른 성능 비교는 무의미 할수도 있겠습니다.

PCIe 4.0 에서 동작하는 Optane 모델이나 앞으로 나올 PCIe 5.0으로 바뀔 환경을 생각해본다면 이러한 비교는 큰의미는 없겠습니다. 

 

여러가지 감안해보아도 PCIe 4.0 모델의 SSD PM9A1, SN850등을 구입하는것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닐것입니다. 

SN750 512GB 9만원대 중후반 , 1TB 17만원 후반대 

SN850 512GB가 10만원대였었는데 사용기 쓰는 오늘 확인하니 17만원대로 올라가 있네요... 

1TB 17~18만원 했었는데 27만원대로 올라가 있습니다. 

21년 3월경 가격이 나쁘지 않았는데 21년 4월 가격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올라가 있어서 PCIe 4.0모델의 가격 경쟁력이 낮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방식등 매력적인 가격을 찾아서 구입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Optane같은 고성능 SSD와 비교하지 않고 동일한 등급의 SSD인 SN750과 SN850과 비교한다면 큰 체감차이가 나는것은 아닙니다만 체감할수 있을정도의 성능차이는 있습니다. 제가 구입했던 시기처럼 큰 금액 차이가 아닌상황에서는 구형보드를 사용중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SN850을 구매할 매력이 있습니다.  컨트롤러나 메모리등의 세대변화에 따른 성능차이가 있으므로 실사용에서도 그차이는 분명히 나타납니다.  

다만 원래 속도가 빠른 메모리들끼리의 비교라 특정 작업을 하는데 9~10초 걸리던게 7~8초 걸린다고 큰의미가 없다고 이야기 하시는분들도 계실것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제품을 사용중에서의 교체는 가격을 생각한다면 무리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새로 구입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TLC 특성때문인지 처음 6%채웠을때 속도보다 30%쯤 채워갈때 1차 속도하락이 있었습니다. 37% 측정만 했네요... 

초반엔 150기가씩 옮겨가면 측정하다보니 텀이 길었습니다. 

다음 50% 채워갈때 2차 속도하락이 있었습니다. 69% (최악)측정값을 참고 하시면 되실듯 합니다. 

이후는 용량을 채우더라도 (최악) 측정값에서 더이상 하락없이 79% 90% 95% 비슷한 성능을 유지했습니다.

95%에서 반대로 용량을 확보하며 측정해보았으나 처음 공간을 확보한 이후는 빠르게 성능을 회복하는듯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읽고/쓰기에 따라  초반보다 빠르게 속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95% 85% 74% 64% 54% 43% 30% 20% 10% 6% 순으로 공간확보를 하며 측정해보았으나 큰차이 없이 비슷한 벤치결과값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30% 채울때 1차 50% 채울때 2차 속도가 하락하는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간을 확보하게되면 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오는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금방 속도가 하락되어 초기 거의 비어있는 상태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삭제하며 측정할때 또한 Trim을 나중으로 미뤄 속도가 정상적으로 측정되는것으로 보이나, 실제 Trim작업할때 멈칫거림이나 여러가지면서에 TLC의 안좋은 모습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37/50 -> 37/54 -> 37/59

온도 또한 용량을 채워가는 상태에 따라 30%쯤 채웠을때 1차 최고 온도 상승 50%쯤 채웠을때 2차 온도 상승 최고온도가 60도까지 오르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후 유지되다가 이후 정상속도가 나오지 않게되자 온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온도가 하락하게되면서는 의미가 없을듯 하여 캡쳐를중단 하였습니다.

온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겨울에 측정해서 최저온도가 37도로 낮은편입니다. 뜨거운 여름이 되면 또다른 온도를 보여줄것으로 예상됩니다. 

TLC를 처음 써보는데 MLC나 SLC에 비해 온도 내려가는 속도가 느리네요... 보통 동작하다가 동작이 끝나면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동작이 끝나도 그냥 그온도를 한동안 유지합니다.  방열판 문제인지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일반적인 사용엔 큰 무리가 없지만, 장시간 사용 과도한 사용량 등등의 작업량이 큰 경우 원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느낌입니다. 

 

삼성 980 Pro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PM9A1의 경우는 20%쯤 채웠을때 1차 속도하락및 온도 상승하는 다른분의 더티테스트 사용기를 보았으나 이후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으셔서 비교해볼수 없으나 비슷한 방향으로 미루어 짐작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NVMe 이후의 모델들에서는 방열판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었습니다.  방열판 없이 작업중 최고온도가 80~90도가 넘어가던게 2~3천원짜리 저렴한 방열판을 달아주는것만으로도 작업중 50대 초반을 유지할정도로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그러므로 이제품뿐만 아니라 비슷한 종류의 SSD를 사용하시는분들이라면 반드시 방열판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SSD를 지속적으로 혹사시키는 상황에서는 80도를 넘어서 쓰로틀 구간에 진입하게 되므로 성능적인면에서나 여러가지면에서 방열판은 필수일듯 합니다.

구형보드에서 사용하다보니 SN750보다 최고성능으로 동작하지 못하는 SN850 온도가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네요 ^^; 구형보드에서 사용하는 잇점아닌 잇점인듯 합니다.  PCIe 4.0에서 지속적인 작업시 90도가 넘어가버리는 SN850모델이 PCIe 3.0 에서는 몇도 차이 아니긴 하지만 낮은 온도로 동작합니다.

 

PCIe 3.0 에서 저가 방열판을 달아주는것만으로 SN850의 동작온도가 50도 초반을 유지하게 됩니다.

읽고/쓰는 작업이 과도하게 이뤄지는경우엔 방열판이 있어도 그 이상으로 온도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PCIe 4.0 에서는 방열판을 달아주더라도 60~70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빈번한 경우가 많고, 방열판이 없으면 90도가 넘어가 버려 쓰로틀링에 진입하여 성능이 하락하게 되므로 방열판은 필수 입니다.

 

PM961사용하다가 900p로 갈아탄이후 만난 SSD중에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이었습니다. 

인텔 SSD 제품을 선호 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인텔 고성능 SSD들은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렸고 저가모델들 역시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어서 타사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경우 오히려 성능과 용량을 큰걸 구입할수 있어서 인텔의 가성비 점수는 최하로 구입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어버렸고, 삼성제품의 경우 성능이나 가격이나 모두 만족스로운 상황입니다.

다만 컨트롤러 완성도가 쪼매 아쉬운 물론 나쁘지 않고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미묘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W/D 850모델을 사용해보니 만족스럽네요... -0- 메모리쪽이 아쉽긴 합니다만...   W/D 컨트롤러와 삼성메모리가 만난 모델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삼성은 비메모리쪽 기술력이 미묘하게 아쉬운 상황인듯 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가격적으로는 삼성의 PM9A1이 가격대비 제일 매력적인 SSD가 될듯 하고요..  병행이나 벌크등으로만 만나볼수 있어서 A/S 문제가 있긴하지만 고성능 제품군을 사용해본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초기 불량을 제외하고는 거의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SN850의 포지션은 상당히 애매합니다. PCIe 4.0으로 5년 A/S 등을 생각하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만 국내 가격이 이상해져 버렸고 -0- 수입을 하자니 A/S받아야할 문제가 생겼을경우 RMA를 받는 국제우편 요금을 생각하면 포기하게 되는 상황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초기불량은 판매처에서 처리를 해주고, 그이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A/S가 걱정되시는 분은 삼성 970 Pro , 980 Pro 등이 매력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SN850의 21년 4월 국내 현상황에서는 가격적으로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고, 해외수입은 여러모로 귀찮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성능적인 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12GB모델을 구입해서 사용중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부팅용 900P SSD가 따로 있고 추가 구입하는 상황이었으나 새로 구입하시거나 하는 분들은 1TB모델을 생각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할때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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