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Aula F87 Pro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제품 Aula F87 Pro 입니다.
키보드를 구입할 생각은 없었는데 ... 마우스가 더블클릭 문제로 고장나는 바람에 마우스를 구입하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키보드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경만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한업체가 할인을 하는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알리 할인 기간 끝나고 $24로 설정하려던게 실수로 할인기간에 실수로 설정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안그래도 잘팔리는 제품이다 보니 대부분 $24~$26 설정해놓은 상황에 할인 기간에는 조금 올리는 형태가 알리 특유의 흐름이었는데... 할인과 해당업체의 가격 설정이 겹치면서 $20가 안되는 가격에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바로 또 구입할까 했는데 역시나 제가 구입하려던 색상은 매진이 바로 되고 다른 색상도 몇시간 되지 않아 매진되고 알리 할인 끝나고 나서 재등록 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에 $24 가격대 밑이라면 키보드 구입하셔야 하는분들 구입하시라고 권핻드리고 싶습니다.
국내 정발 가격이 5만9천원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고 , 한글 자판도 있고, 저소음 피치 축 같이 중국에서 직구 하면 구입할수 없는 옵션도 선택할수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마져도 잘팔리는지 매진과 물건 수입해오면 풀리는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듯 합니다.
직구는 여러가지 지원도 받기 힘들고 한글 자판도 없이 영문만 기입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더 좋아하실 분들도 소수 계시겠으나 저렴한 가격이 제일 이겠지요 ^^; 일반적으로 $24~$26 정도가 저렴하게 풀리는 정가같은 느낌입니다.
한화로 변환하면 3만원안팍으로 설정되어 있는 느낌 입니다.
일단 물건을 받았을때 국제 배송에서 박스가 멀쩡하게 오는경우가 거의 없죠.. -0- 마구 던진 느낌으로 키보드 길다란 좌우 부위가 찌그러진 느낌.. 직구 많이 해보신분들은 아실만한 느낌 입니다. 그래도 물건은 멀쩡해 보였고, 먼지덮게 프라스틱도 멀쩡해 잘 사용중입니다.
이 가격에 이런 제품을 만나기 힘든게 일단 구성이 나쁘지 않습니다. 잘쓰지 않을 먼지덮게 -0- 우리나라 키보드 사용에 키스킨이 거의 국룰이었으나 언제부터인지 키스킨 사용자가 많지 않아졌죠... 사용하지 않을때 먼지덮게 덮어 씌어 놓으시는 분들은 진짜로 극소수 일듯 하고요... 키캡및 축 교환을 위한 집게 , USB 케이블등은 다른 키보드들에서도 많이 동봉하므로 큰 장점이라고 하긴 어렵겠으나 기본적인 것들은 챙겨준다는 느낌에 축이 고장났을때 교체하라고 하는 느낌의 여분의 축4개 동봉해주는 세심한 배려 -0- 중국제품이 내구성이 걱정되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 키보드 내구성이 어느정도 일지 예상이 안됩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제품들이 3~5천원짜리 저렴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벤트 당첨되어 사용하던 K640 기계식 키보드 저렴했던 제품이었던지라 소리도 컸고 청축이었던 상황이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직접 비교하기는 K640 Plus 제품이 비싸긴 한데 제품은 Aula F87 pro 가 고급진 느낌입니다.
조용한 사무실에서는 저소음 피치축도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지만 그나마 멤브레인식과 큰 차이나는 느낌이 아니라 사무실에서는 키보드 반응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조용한 저소음 피치축을 선택하실수 밖에 없을듯 하고요...
제가 사용하는 회색목축이라고 하는 Gray Wood Switch V4 로 되어 있는데 나름 기존에 시끄럽던 기계식에 비하면 상당히 조용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거기다 가격때문에 소리까지 기분좋게 들리는 느낌입니다.
타이핑이 재밌다는 느낌이 드는것 같은 기분입니다.
가격은 $24~$26 정도에 시기에 따라 적당히 움직이는 느낌 입니다. 시장에 물건이 줄어들면 가격이 올라가는 느낌이고 3~5천원 키보드에 비하면 비싸다고 느껴지겠지만 2.4Ghz 무선 / 블루투스 / 유선 방식을 선택할수 있는 키보드를 생각하면 비싼 느낌은 아닐듯 합니다. 거기다가 키보드 반응도 유선/무선 구분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요즘 마우스들도 그렇고 키보드도 유선을 고집할정도로 반응속도가 차이나는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차이가 아예 없진 않겠으나, 극각의 타이밍이 중요한 프로게이머등과 같이 극강의 반응속도로 사용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것입니다.
국내에서 그냥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3~4만원 이상 줘야 하고, LED나 무선등의 옵션이 붙으면 또 가격이 올라가는것을 생각하면 진짜로 저가 기계식 무선 키보드에선 다른제품은 찾기 힘드실듯 합니다.
각 모드 변환시 약간의 딜레이 타임은 있으나 일반적으로 거슬리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자주 이방식 저방식으로 바꿔가며 사용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유선 > 무선(2.4Ghz) > 블루투스 순으로 딜레이가 미세하게 늘어나므로 반응속도가 중요하신분들은 유선으로 사용하시면 문제가 될 상황은 없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무선동글을 이용한 2.4Ghz를 주로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충전할때만 유선모드로 쓰다가 충전완료되면 다시 무선모드로 ^^;
무선 사용할때 일반적인 무선 키보드들이 건전지/충전기 용량이 다되었을때 확인하기 어려워 갑자기 사용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배터리 인디케이터 설정을 하면 화살표키 상단의 LED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어 배터리가 떨어질때즘 여유가 있을때 미리 충전해두면 갑자기 사용못하게 되는 경우가 없을거 같아 좋았습니다.
뭐 떨어지고 나서 동작안하면 유선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므로 이또한 큰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건전지 매번 구비해놓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안될때 그 막막함은 귀찮음을 뒤로 하더라도 급히 사용해야 할때 사용못하게 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듯 하므로 개인적으로는 만족한 부분이었습니다.
축에 따라 키보드 타이핑 느낌이 달라지는 부분은 개인의 취향을 많이 타는 상황이므로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든다고 이야기 해봐야 큰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직접 타이핑 해보기 전엔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 알수 없으니까요...
그냥 유튜브등에 타이핑 하는 영상이나 간접적으로 표현한 내용들로 미루어 짐작하기는 일반적으로 쉽지 않을것이므로, 이부분은 생략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KL 보다는 풀배열을 선호 합니다만 이는 기능적인 부분일뿐 조그만해져서 마우스와 같이 사용할때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줄어드는 것은 좋습니다. 업무적으로나 상황에 따라 우측 숫자키를 사용하셔야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입니다. 또한 매번 사용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텐키를 별도로 구입해 사용할때만 사용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고요... 다만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하긴 하겠으나 무선 기계식 풀배열 키보드를 구입하려면 결국 그비용이 들어갈듯 합니다. 텐키가 없어지면서 약간의 적응이 필요할수도 있겠으나 이는 TKL (Ten Key Less) 를 사용하려면 어쩔수 없는 부분이겠습니다. Insert Home PgUP 부분의 키가 생략된 F99도 있으므로 사용자 편의 또는 필요에 따라 선택하실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색상의 모델들이 나오면서 키보드 글자가 측각에 새겨진 4000mah가 아닌 8000mah 로 LED 번쩍이며 사용하시는 분들도 좀더 오래 사용할수 있는 모델들로 새로 나오고 있으므로 혹시나 대용량 배터리가 꼭 필요하신분들은 구입하실때 주의 하셔야 합니다. 지금 F87 과 F87 Pro 같이 팔릴때도 헷갈려서 잘못 구입하신분들도 있고 판매처에서 그냥 귀찮으니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전부다 F87Pro로 배송해주는경우도 있었으나 새로운 모델을 구입하셔야 하는경우 모델명도 F87 Pro 로 동일하므로 잘 구분하셔서 주문하시는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색상도 동일하고 뜯어 보기전엔 배터리가 8000mah인지 확인할수도 없고, 겉으로 구분하기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4000mah 용량은 상당히 적은 느낌이네요 ... 건전지를 사용해도 몇달 사용하는데 4000짜리가 한달도 사용못하는걸로 봐서는 4000이라는 용량이 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제품이라 배터리 효율이나 소모량등이 비효율적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일반적인 1.5v 건전지가 1000~1500mah 용량인걸 감안하면 뭐 물론 비슷한 용량의 충전지보다 건전지 쪽이 사용할때 효율이 좋은 느낌인걸 감안하더라도 반토막도 안되는 느낌인 상황이라 아쉽습니다.
무선모드일때 기본이 5분 대기후 절전모드로 변경됩니다. 유선만 사용하다가 무선을 사용하려니 가끔 딴짓 또는 키보드를 사용안하다가 갑자기 치려고 할때 바로 반응하지 못하고 약간 시간이 소요되는게 아쉽더군요...
유선으로 쓸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무선의 키보드 이리저리 옮길때 편리함을 놓을수가 없네요 ^^;
배터리가 LED 사용시 22시간 LED를 끄고 사용하는 경우 266시간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LED 를 풀로 최대밝기로 켜놓고 사용할때 12시간 정도 사용했더니 배터리가 거의 닳은것으로 표시 됩니다.
아무래도 22시간은 밝기를 적당히 낮춘 상태를 이야기 하는듯 합니다. 중간 중간 타이핑 하지 않는 시간도 있었고 여러가지 테스트 하느라 길게 사용했는데 무선모드로 사용하고 퇴근 / 사용하지 않게 되면 USB연결하여 충전하는 식으로 사용하거나 LED를 끄고 1~2주에 한번씩 충전하는 식으로 사용하는 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건전지 사용하는 제품들은 LED를 끄고 사용하는것인지 LED 풀로 켜놓고 사용하는건 감당이 안될듯한 느낌이네요 ..
다른 분들은 스위치 표기등에서 중국어로 표기되었다고 했었는데 제가 받은 제품은 Global 버전인지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키보드를 받으시면 Aula 키보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키보드를 유선으로 연결해서 Debounce 설정에서 최소값으로 변경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반응 속도가 빠르게 설정하는 부분인데, 이런 설정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일반적일때보다 빨리 다른 느낌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게임이나 기본적인 타이핑할때도 반응속도가 빠르게 일정하게 동작하는 경우 오타가 덜 발생할것으로 예상 됩니다.
단점을 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어버린 Scroll Lock LED 가 없어서 상태를 확인 할수 없습니다.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어버려서 크게 거슬리진 않으나 사용하시는분들에겐 큰 단점이 될듯 합니다.
블루투스 연결시 구형OS나 구형기기에서는 BT 3.0으로 연결 윈도우 10이상의 제품에서는 BT 5.0으로 연결하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때문에 기능을 넣어 놓은것인지 모르겠으나 윈도우 11에서는 BT 5.0만 떠서 헷갈리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포장을 뜯으니 약간의 화학적인 냄새가 났습니다. 윤활유 냄새인지 키캡등의 프라스틱 공정에 의한 냄새인지 모르겠으나 이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은 생각해보셔야 할 부분일듯 합니다.
기계식 키보드들의 단점이겠으나 타이핑 속도가 청축이나 다른 기존축에 비하면 조용하긴 했으나 그래도 기계식 특유의 소음은 있으므로 조용한 사무실등에서 사용은 거슬릴것으로 예상 됩니다.
또한 이쪽으로 민감하신분들 또한 한번더 생각해보셔야 할듯 합니다. 저소음 피치축등로 교환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겠으나 그럴꺼면 처음부터 저소음 축으로 되어 있는 조용한 제품군을 찾아보시는게 더 나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https://funkeys.co.kr/bbs/board.php?bo_table=download
펀키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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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keys.co.kr
aula 홈페이지나 , 국내 정발 하고 있는 펀키스 쪽에서 프로그램및 매뉴얼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한글지원이 중요하면 국내 정발용 프로그램을 사용하셔도 되고 최신버전을 쓰고 싶으시면 aula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 설정메뉴에 Firmware 업데이트 기능도 있으므로 Update 진행하시면 최신 펌웨어로 자동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Pass 완료후 USB 전원을 다시 연결 해준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후 설정값은 초기화 되므로 기존에 변경해서 사용하셨던 분들은 재연결후 재설정을 다시 해줘야 합니다.
총평을 하자면 저가 무선 , 저가 기계식 제품군을 찾으시는 분들에겐 이만한 제품을 찾기 힘드실것으로 예상 됩니다.
국내 저가 기계식 키보드들에 실망한것에 비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