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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심리학]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 C

by 천경지위 2016. 10. 13.

알게 모르게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학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간단하게 선택하면 상품구매할때 일것 같습니다.  


Brand A : 품질은 좋으나 가격이 높은 제품

Brand B : 품질은 낮으나 가격이 저렴한 제품



두가지 상품이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제품을 고를지 상당히 고민하게 됩니다. 물론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이상의 가격이거나, 내가 생각하고 있는 품질 이하일경우 어느 한쪽을 선택해버리는 경향이 있겠지만,  

내가 구매할수 있는 여력이 되는 Brand A , 충분히 사용할만한 품질을 가진 Brand B 라면 그 선택에 있어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Brand C : 품질도 떨어지고, 가격도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제품


제3의 비교할 대상이 생김으로써 Brand C보다 저렴하고 Brand C보다 품질이 좋은 Brand B제품을 선택하게 되는 경향이 많아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여기서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도록 세종류의 Brand만을 이야기 했으나, 본인의 경제력이나 주변의 Brand C와 같은 제품들이 너무나 많은 상황에서 물건을 살때, 수많은 대안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때 흔히 일어 나는 일입니다.  

물론 알기 쉽게 써놓은 표와는 다르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생각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넓어지겠으나, 결론을 내릴수 없었던 상황에서 Brand C가 출현함으로써 결정을 쉽게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직관이나 감을 통해 결론을 내는 경우 원래부터 결론을 내릴수 있는것은 믿을만 하겠지만,

결론을 내릴수 없는 상황인데 아무런 근거없이 갑자기 결론을 내리거나 선택을 하게 되면 그것은 주변에 Brand C가 마음속에 들어간 것입니다. 


구매할 생각도 없는 Brand C가 나에게 영향을 미친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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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결과가 나오는 중요한 시험을 치르고 ...


밥을 먹으러 식당을 갔는데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그동안 꼭한번 가보고 싶었던 나라를 여행할수 있는 상품을 선전하는 포스터 입니다.

원래는 몇백만원하는 가격이었는데,  몇십만원하는 원래 가격의 몇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에 나와 있습니다.   


단 오늘 계약하시는 분들만 그 금액을 내고 갈수 있습니다. 

내일 계약 하시면 5000원을 더 지불하셔야 합니다. 


오늘 계약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시험 결과를 보고 5000원을 더내고 내일 계약 하시겠습니까..? 


이럴때 많은 분들이 5000원을 더내고 내일 계약한다고 하십니다.  (중요한 시험의 결과를 확인후 가신다는거죠... ) 

그런데 시험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붙어도 여행은 가고, 떨어져도 간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7~80%에 해당하는 분들이 다음날 계약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면 떨어져도 여행을 가고, 붙어도 여행을 갈건데 왜 5000원의 비용을 더 내고 내일 계약하려고 하는것일까요.? 


시험에 떨어져서 위로 여행을 가야 되는지, 시험에 붙어서 축하 여행을 가야 되는지 아직 모르기 때문에 


사람은 이유에도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입니다. 

품질이 더 좋은 A제품을 나두고 이유가 있다면 품질이 나쁜 B제품을 고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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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5만원을 잃을 확률 100% 

B: 20만원을 잃을 확률 25% / 아무것도 잃지 않을 확률 75%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100% 잃을 확률보다는, 아무것도 잃지 않을 확률 75%가 있는 B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평범하게 생각한다면 존재할수 없는 상품이 바로 보험입니다. 


다치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니가 다치면 20만원정도 치료비를 내야되... 

그다음 5만원만 내면 다쳐도 20만원의 비용을 내지 않아도 돼! 라는게 보험이죠 ^^;


그러면 A를 선택하게 됩니다. 


보통 A와 B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대부분 B를 선택하지만,

최악의 상황B를 이야기 하고, 기다렸다가 (이 시간차가 지난후) 나중에 A를 권하면,  A를 선택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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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동일한 의미의  두가지 질문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A. 당신은 중동지역의 평화를 위해 한국이 이스라엘과 직접 대화 창구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 하십니까?

1. 동의한다 (15%)

2. 동의하지 않는다. (65%)

3. 모른다 (20%)


B. 당신은 중동지역의 평화를 위해 한국이 이스라엘과 직접 대화 창구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나 견해가 있으십니까?

1. 동의한다. (7%)

2. 동의하지 않는다 (40%)

3. 의견을 지니고 있지 않다. (53%) 


이처럼 어떻게 묻느냐에 따라 묻는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바로 A로 물어보는 언론이나 여론조사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사람의 의견이나 견해를 물어보는것이 아니라 동의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질문으로 A와 B를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릅니다. 


투표에서 많이 일어나는 오류와 동일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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